H에게 토요특강이 있었던 지난 12월 어느 토요일
S와 단 둘이 있을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여유시간이 생겼어요
주어진 한 두 시간 정도라도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보다 알게 된
경치 맛집 챕터 커피로 향했어요
늘 지나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카페가 숨어있었다니...
운전하는 입장에선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일단 외관은 전혀 카페란 생각을 할 수 없었어요
심지어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한참을 봐야 했어요
경치 맛집이라고 하긴 2% 부족한 느낌인데...
카페로 들어가기 전 둘러본 주변 경치는 약간은 의아했지만
일단 들어가봤어요
카페 내부는 코시국이라 그런지 카페의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테이블 간격이 널찍하고
사진에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생각하면 5~6팀 정도 앉을 수 있어서
음료를 마시는 동안 마스크를 벗고 있어도
마음에 큰 부담이 없을것 같아 마음에 들었어요
먼저 자리를 잡고 창 밖을 보니
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겨울 내음이 물씬 풍기는 경치를 가득 담고 있었어요
눈이라도 내려준다면
좀 더 초록빛이 풍성한 시기에 이 자리에 앉았다면
훨씬 더 운치 있을 것 같은 뷰가 펼쳐졌어요
밖에서 둘러본 모습과는 또 다른 맛갈나는 뷰라
경치 맛집이라 할만하네요
반전 뷰에 살짝 감탄하고
카운터로 향했어요
8종류의 에스프레소, 두 종류의 드립커피
8종류의 티와 두 종류의 에이드와 디저트 중
선택할 수 있었어요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그리고 챕터 크로플 하나를 선택했어요
크로플이란 녀석을 처음 접해봐서 알아듣질 못해서
사진에 담아봤어요
쿠키도 살짝 당기긴 했지만 오늘은 이렇게만 주문하는 걸로... ^^
음료가 먼저 나왔어요
쟁반을 보니 아주 익숙한 이XX 출신 나무쟁반이에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걸로 봐선
챕터 커피가 이곳에 있은지 생각보다 오래된 것 같아요
아님... 청결을 위해 세척을 매우 강하게 하셨나???
너무 시큼하지만 않으면 맛을 크게 따지지 않아 아메리카노는 일단 합격!!
카푸치노는 맛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로 컵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카푸치노용 컵이 아닌 건지 마시려고 컵을 들어 올리면
뜨거운 잔이 손에 계속 닿여 신경이 너무 쓰여 맛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
의도치 않게 커피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 챕터 크로플이 나왔어요
아~ 이래서 크로플이구나~
크로와상을 와플 기계로 꾸~욱 눌러 만든
크로와상 와플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나왔네요
이래서 크로플이었어요 ㅎㅎ
역시 여기저기 다니면서 경험해봐야 아는 게 늘어나는 거죠
한 덩어리를 한 입에 다 넣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먹방 NO!!!
즐거운 시간 가지기 YES!!!
이렇게 조금씩 잘라 음미하며 먹었어요
아이스크림만 살짝 이렇게 먹어도 맛있네요
다음에 H와 함께 와서 크로플을 다시 한 번 더 즐겨보기로 했어요
다음에 올 땐 카페 바로 옆에 있는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고
2차를 카페에서 즐기는 걸로
레몬즙 주관적 별점
밖에서 보는 뷰와 유리창을 통해서 보이는 뷰가
정말 다르다는 걸
알게 된 경치 맛집이었어요
커피맛도 괜찮았고
크로플도 와플보단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제 입맛엔 딱 좋았어요
커피잔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감점이 발생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
※ 썸네일에 사용된 폰트는 카페24 무료 폰트인 카페24쑥쑥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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