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터지기 전 가족이 함께 오랜만에 이용했던 뚱보아저씨
요즘은 어떤가 싶어 지나가는 길에 보니 여전히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다
그래도 코로나 여파를 좀 받아서 줄이 짧아지긴 했다.
그래서 줄이 좀 짧아졌을 때
혼자서 뚱보아저씨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재빨리 실내 빈자리에 앉아 뚱보돈가스를 주문했다.
예전에도 다 못 먹었던 기억이 있지만
오늘은 배가 좀 고프니 다 먹을 수 있으리라 은근 기대를 하며 주문했다.
사람들이 치즈가스를 자꾸 주문해서 먹지 마라는 뜻으로
가격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비싸도 맛있는 건 계속 먹나 보다
여전히 메뉴판에 남아있는 걸 보니... ^^*
함박스테이크를 이제 하지 않고
돈가스와 국수
두 가지 메뉴에 올인하시는 듯하다.
뚱보아저씨의 특징은
화가 나 보이지만 원래 표정인 주인아저씨와
주문과 계산 이외엔 모두가 셀프!!
그리고 사람이 많을 땐 대기 이름을 주방 앞에서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오늘은 대기번호를 적지 않고
샐프바에서 기본찬을 가져왔다.
주문 후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2-3개 읽는 사이 뚱보돈가스가 나왔다.
뚱보아저씨에서 혼자 먹을 때 아쉬운 점이
돈가스만 먹을 때 느끼함을 달래줄 국이 없다는 점이다.
기본찬으로 가져온 것들로 어마 무시한 돈가스를 먹으며 느끼함을 달래 보리라 마음먹었다.
테이블 위에 처음 놓였을 때도 양이 많아 보이긴 했는데...
조각조각 자르고 보니
처음보다 양이 더 많다..ㅠㅜ
다.. 먹을 수... 있겠지????
다음엔 혼자서 먹을 땐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해야 할까???
호기롭게 뚱보돈가스에 혼자서 도전을 했으나...
두 조각을 먹고 난 뒤
'아... 실수했구나...' 싶었다.
열심히 천천히 한 조각 한 조각 먹었지만
결국 5-6조각을 남기고 말았다.
다음에 혼자 도전하게 된다면
소스를 따로 받아 부먹 보단 찍먹으로 도전해서
남은 건 싸서 가야겠다.
웬만해선 남기지도 남겨두지도 않지만
너무 많은 양에 두 손을 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아쉽지만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남겨두고 떠난다.
※ 샐프바에 샐프 포장을 위한 용기가 준비되어 있다.
[관련 글] - 오랜만에 뚱보아저씨 돈까스에서 신메뉴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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