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동네여기저기를 다닌다.
여전히 도저히 먹을게 없다. (음식점은 많지만 입맛을 당기는게 없는것...)
집에서 해먹어야 하나?? 하지만 오늘은 집에서 해먹기도 어려운 상황 ㅠㅜ
그러다 내린 결단!!!
우연히 지나다 본 Twin Kitchen 이란 도시락 집에서 도시락을 먹어보자!!
오랜만에 나온 만장일치였지만
이게 왠일인가
우리 가족의 만장일치를 비웃기라도 하듯
Twin Kitchen은 문을 닫고 말았다.
다시 시작된 먹을거리를 찾아 나선 여행...
언젠가 된장찌개를 먹고 싶으면 찾으리라 다짐했엇던
박장대소 불고기가 떠올랐다.
Go Go ~~♨
오늘은 약간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지난번 방문때 보다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
가게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마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난 번에 앉았던 자리에 앉은 후 주저 없이 된장찌개와 소고기국밥, 공기밥 1개를 주문!!
불고기를 주문했을 때완 달리 약간 더 가다려야 했다.
아빠! 이번엔 요리해서 나오는 거니 더 기다려야 하는거지?
이제 좀 컸다고 자신 앞에 있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려는
아이의 태도가 대견했고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었다.
먼저 반찬과 공기밥이 나오고
지난번에 불고기를 먹었을때는 안보이던 미역줄기 무침(?)과 콩자반이 보인다.
지난 포스트에선 안보이던 반찬이 보여 나름 반찬에 신경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은 추가된 반찬 덕인지 맛도 더 있었다.
장고(?)의 인내 끝에 ** 사실 우리 가족이 많이 배고팠다 ^^; **
빨간 국물의 소고기 국과 시원해 보이는 된장찌개를 맛볼 수 있었다.
늘 맛보던 장모님의 손맛이 느껴진건 같은 경상도 풍의 음식인 것일까?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내가 한마디 한다.
울 엄마 소고기 국이 더 맛있어, 그래서 난 된장찌개가 더 맘에 드네
사실 둘다 칼칼하고 구수한 맛으로 맘에 들었지만
오늘 나의 입에는 뜨거운 두부가 없는
소고기 국이 더 많이 당겨졌다.
아직은 매운걸 즐겁게 먹지 못하는
아이의 입맛도 영향을 미친 것이겠지만.
주변에서 제대로된 된장찌개를 구경하기 힘든 동탄에서
요즘엔 일반적인 가격인 6천원으로 된장찌개가 생각날때
다시 한 번에 기억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다시 집으로 향한다.
오늘은 평점은
맛 : ★★★★★
호감도 : ★★★★☆
모두가 해피하게 사는 햎조선 프로젝트 1탄,
내가 먹은 그릇 치우기 쉽게 정리해주기!!
화장실 가는 중간에 있는 재미있게 구며진 스테인드글라스와 화장실 세면대에 있는 라바 사진도 추가합니다.
연관포스트 : 노작 박장대소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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