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퇴근길에 아이와 아내를 만나 집으로 향하던 중...
내일 일정을 위해서 일찍 잠들어야 하는데
저녁 준비를 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할 때 외식을 하게 되죠 ^^*
언제나 무얼 먹을까 고민×고민×고민×고민
내일 스케줄을 위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승기, 한효주, 배수빈, 문채원이 출연했던 찬란한 유산의 배경이기도 했던 신선설농탕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사실 영통에 있는 신선설농탕에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식사를 하는게 너무 싫었다.
좌식 좌석이 있었는데 여기서 마구 뛰어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몇 번 체할 뻔 했기 때문이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것은 아이가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해서 이해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곳에서는 당연히 부모가 뛰지 못하도록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부모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아내가 가자고 해도 거절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하지만 이제는 좌식 좌석이 모두 사라져 뛰어 다니는 아이들로 인한 스트레스는 사라져 버려 홀가분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어른 2, 아이 1 주문하기 애매한 숫자라 늘 생각한다.
우리 가족의 주문 팁!!!!
특설농탕 + 일반설농탕 을 주문하면 특설농탕에 공기밥 1가 추가로 나온다.
그러면 3인분으로 맛있고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아이가 많이 먹겠다는 눈치를 줘서 2000원 더 추가하면 설농탕 2 + 어린이설농탕 1 와 가격이 같으므로
[설농탕 2 + 어린이설농탕 1] 을 주문했다.
어린이설농탕은 비타민 같은것 하나와 어린이 식판에 다소 적은 양의 설농탕과 밥이 나온다. 율이는 늘 덜어주던 것만 먹다가 어린이설농탕을 처음으로 먹었을 때 자신만의 밥이라 생각했는지 아주 즐거워 했던 그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먼저 준비된 접시에 석박지와 배추김치를 먹지 좋은 크기로 싹둑싹둑
늘 여기 김치를 먹으면 기분이 좋다.
기다리던 설농탕이 짜잔!!!
위에 언급한 어린이 설농탕이다.
그런데..
예전보다 설농탕의 국물양이 확연히 줄어든게 눈에 보인다. 국물 높이가 이것 보단 높았었는데...
엄청 많이 먹으려 한건 아니였지만 양이 줄어든게 느껴지니 마음이 불편해진다.
어느 식당을 찾더라도 맛이 달라지거나 양이 달라지면 늘 마음이 불편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
그래도 음식을 맛있게 싹싹 먹어치우고
오랜시간 일하시는 종업원분들 조금이나 편하시라고 요렇게 그릇을 모아두었다.
이전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나 혼자만 하고 있는 햎조선 프로젝트의 첫 실행계획 다 먹은 그릇 정리하기 편하게 도와주기이다.
내 돈내고 이용하기에 지불한 만큼 적당한 서비스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배려함으로 생기는 즐거운 마음이 내게 주어지는 서비스보다 더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 믿기에 첫번째 실행하기를 하고 있다.
양은 줄었지만 맛은 그대로이므로 다음에 다시 이용하려고 한다. 그때는 양에 따라 가격 정책을 다르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들어갈 때는 머리 위에 있어서 보지 못했었는데 수원시가 선정한 웰빙음식특화거리 등이 걸려 있다. 웰빙음식특화거리가 궁금해 진다. 다음 포스팅 재료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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