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지난 12년 동안
집안의 시원한 바람을 책임졌던
선풍기가 드디어 운명의 날을 맞이했어요.
사실 2년 전 부터 회전이 안되기 시작했어요.
합리적인 선풍기를 찾겠다는 생각에 버티다...
얼마전 부터는 모터에서 소음이 심해지기 시작해 불안했었는데
드디어 운명의 날을 맞이한 것이죠.
마침 일렉트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생겨
일렉트로마트로 향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마음에 드는 녀석들이 없네요.
요즘 나오는 녀석들은 머리가 왜 그렇게 큰지...
세바퀴는 돌고 나서야 매직쉐프 ewave 라는 제품을 선택했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사용해 볼 생각에 상자를 열었어요.
음.. 너무 오랜만에 구매했나봐요.
그동안 책상용, 휴대용만 구매해서 그런지
이녀석도 포장을 뜯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조립을 해야하는 군요. ㅎㅎ
구성품을 꼼꼼이 확인했어요.
지지대 역할을 할 녀석과 ewave 본체를 결합하는 작업을 먼저 시작했어요.
움직이지 않게 잘 고정해야해요. 모양을 잘 보고 연결해주세요.
OPEN과 ▲모양을 맞춰서 결합한 후 LOCK 방향으로 살짝 돌려주세요.
그리고 바닥을 보면 하얗게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고정해 주세요.
프로펠러 부분을 조립할 차례예요.
CIRCULATOR 종이를 뜯고
(선풍기가 아닌 서큘레이터였네요)
OPEN 방향으로 살짝 돌려 프로펠러를 꺼내주세요.
ewave는 7옆 날개를 사용해요.
솔직히 어떤게 더 좋은건 진 잘 모르겠어요.
서로 자기 제품이 좋다고 하니. ㅎㅎ
성급한 마음에 프로펠러를 먼저 끼워버렸어요.
뭔가 이상하다 싶죠?
처음 조립하는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세요.
모터와 프로펠러 사이에 들어가는 안전망을 먼저 끼워 고정해주세요.
이제 프로펠러를 끼워요.
프로펠러고정해주세요.
FASTEN 방향으로 꾸~욱 돌려줘야해요.
앞부분의 안전망을 끼우고 빠지지 않게 나사로 고정해야해요.
이제 리모콘 보관함을 설치할게요.
리모콘 보관함과 리모콘이 함께 들어있어요.
ewave 목 뒷부분을 보면 작은 홈이 있어요.
그 홈에 살짝 걸어주면 끝~
오늘 설치 작업 중 가장 쉬운 작업이었어요.
ewave도 요즘 대새인 직류모터를 사용해요.
그래서 기존 전원이 아닌 아답터 전원을 사용해요.
두꺼운 선을 사용하던 선풍기만 평생을 써오다
얇은 전원선을 사용하려니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드네요.
이제 리모콘을 사용해서 동작을 시켜보려해요.
리모콘 아래부분에 반투명 플라스틱이 있어요.
이 플라스틱을 잡아당겨 제거하면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어요.
ewave를 켜니 숫자 12가 표시되요.
현재 바람세기 인가봐요
리모콘의 Fan을 이용해서 바람세기를 바꿀 수 있어요.
최고로 쎈 바람은 26이예요.
Timer 버튼은 동작 시간을 정할 수 있어요.
Swing 버튼은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방향을 정할 수 있어요.
상하좌우 모두 움직이게 설정하면 ∞ 모양으로 ewave 헤드가 움직여요.
집안 골고루 바람을 보내줄 것 같아 마음에 쏙 드네요.
앞으로 10년을 너에게 부탁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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