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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차 대참사가 벌어진 후
그루트 말고 또 다른 어항속 화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7일차 되는 날
그루트 머리털과는 다른 느낌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마트로 달려가 속을 볼 수 있는 작은 유리볼을 준비했다.
유리볼에 소일을 담고 수초씨앗을 뿌려두고
그루트 머리에도 씨앗을 조금 더 뿌려두었다.
그리고 9일차가 되는 오늘...
그루트 머리에서 곰팡이처럼 보이는게 자라기 시작했다.
어쩐지 곰팡이 냄새가 나더라니...
어느 정도 자랐을 때 물속에 넣었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곰팡이 냄새도 좀 나는걸로 봐선 속에도 곰팡이가 자라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곰팡이 때문에 그루트 머리털 키우기는 처음부터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유리볼에 뿌려둔 녀석들도 잘 자라고 있는건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윗부분을 덮어두지 않아서 그런지 자꾸 마르기만하고
물을 더 주자니 그루트처럼 곰팡이가 자라면 어쩌나 고민도 된다.
늘 윗 부분만 보다 좀 따뜻한 자리로 옮겨줄 겸 옮기면서 아래를 봤다
유리볼의 특성상 아래 물기가 빠지지 않아 그런지
아래쪽에선 뿌리가 나기 시작했다.
위로 자라 올라오는 녀석들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유리를 통해 속에서 자라는 뿌리를 보는 것도 아주 흥미롭다.
위 아래 모두 풍성하게 자라 어항속에 들어갈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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