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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맛집

파 닭갈비 먹어봤어???

by 레몬즙한방울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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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저녁 아내에게서 톡이 왔다.

이 사진은 분명 노작골 부대찌개인데...
어디서 찍은 사진이지???
TV에서 나오는 화면을 찍었나 보다.

언제 한 번 다시 가볼까 했던 노작골 부대찌개
이미 몇 번 방문해서 부대찌개와 닭갈비를 맛있고 즐겁게 먹었었고
블로그에도 몇 번 글을 남겼던
나의 맛집 리스트 중 한 곳이다.

생방송 투데이에도 나오다니!!!
이제 공중파도 탈 만큼 입소문이 나긴 했나 보다.

그런데 부대찌개가 메인인데...
파 닭갈비로 방송을 탄 것 같았다.
인근 다른 부대찌개 전문점을 위한 배려일까?? 궁금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다음에 방문할 때 파 닭갈비를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이 참에 한번 가볼까 싶었다.

방송 다음날은 근처를 지나는데 줄이 엄청 길어
그다음 날 약간은 이르다 싶은 시간에 방문했다.

방송 전에는 코로나 때문에 이 정도 시간이면 많이 비어있었을 텐데
이미 몇 식사 중인 자리가 많았다.

3명이서 왔으니 2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이 기본찬들로 준비되었다.

@노작골 부대찌개, 냉국

레몬이 들어간 냉국이다
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업그레이드된 모양이다.
한 입 맛을 보니 전 보다 훨씬 더 맛이 괜찮아졌다.
전엔 닭갈비와 함께 먹어야 했었지만 이젠 그냥 마셔도 될 정도다.

@노작골부대찌개, 깻잎

지난번에 부대찌개를 먹어서 그런지 깻잎도 없었었는데..
메인 메뉴에 따라 기본 찬이 달라지는 게 정상이니까...ㅎㅎ
이렇게 보기 좋게 담아주시니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다.

@노작골 부대찌개, 기본찬

부대찌개에서도 기본찬이었던 어묵과 콩나물도 함께 나왔다.
닭갈비용 앞접시는 낯설다
테이블이 준비되었는데 한 가지 빠진 게.... 김치전을 위한 재료가 보이지 않았다.

@노작골 부대찌개, 김치전

확실히 2달 전보다 달라진 게 많다.
전에는 김치부침개를 한 번 할 수 있는 양을 테이블에 줬었는데
이젠 후라이펜 옆에 비치되어 있다.
그럼... 여러 번 구워 먹어도 되는 걸까?

@노작골 부대찌개, 라면사리와 육수

아직 변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부대찌개를 먹을 때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라면사리
(기본적인 양이 꽤나 많아서 무한으로 먹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
그리고 식당 안에선 공짜인 보리 과자와 육수!!!
오늘의 메뉴는 라면사리도, 육수도 필요 없는 파 닭갈비!!!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노작골 부대찌개, 치즈
@노작골 부대찌개, 파와 콩나물

전에 받았던 치즈 사리 쿠폰을 써서 치즈를 받고
파 닭갈비에 들어갈 파와 콩나물도 함께 먼저 받았다.

@노작골 부대찌개, 김치부침개

김치부침개를 먹으며 닭갈비가 모습을 드러내길 기다리는 사이
드디어 닭갈비가 등장했다.

@노작골 부대찌개, 파 닭갈비

지난번에 먹었던 닭갈비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닭갈비를 뚜껑을 덮어 먼저 익힌다. 

맞춰둔 알람이 울리면
속까지 잘 익었는지 살펴보고 익었으면
잘 익은 닭갈비에 파와 콩나물을 올려서
먹도록 준비해주셨다.

@노작골 부대찌개, 파 닭갈비

사장님이 준비해주신 파 닭갈비는
파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우리 가족은 약간 숨이 죽은 파를 좋아하기에
살짝 더 익혔다.

@노작골 부대찌개, 먹음직스러운 닭갈비

기본 찬이 부족하다면 셀프코너에서 마음껏 떠서 먹으면 되겠다.

닭갈비를 한 점, 두 점 먹다 보니 옆에 치즈가 그대로 놓였다.
방송 이후 손님이 많아서 인지 파 닭갈비 설명을 하시다 잊고 가셨나 보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치즈는 언제 넣는지 물어본다. ㅎㅎ)

결국 날치알 볶음밥을 치즈밥으로 만들어서 먹기로 했다.
치즈밥을 주문하고선 기다리는 동안 김치부침개를 한 접시 더 구웠다. 
지난번 방문 때는 재료를 한 접시만 재공해 줬으나
지금은 상시 비치되어 있으므로 먹어도 되겠지??? ^^*

@노작골 부대찌개, 김치부침개

이번엔 바삭한 부분을 더 즐기기 위해서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서 먹었다. 
김치부침개의 바삭함을 즐기는 사이 날치알 치즈볶음밥이 완성되었다.

@노작골 부대찌개, 날치알 치즈볶음밥

날치알 치즈볶음밥을 메뉴에서 본 기억은 없는데...
볶음밥도 1개를 시키면 기본 두 그릇이 나온다.
닭갈비를 먹는 상황을 봐가며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닭갈비를 먹을 땐 몰랐는데 날치알 볶음밥을 먹으면서 
닭갈비 양념을 먹으니 좀 많이 짰다. 
짜게 먹지 않으려면 일반 닭갈비를 먹는 편이 좋겠다.

@노작골 부대찌개, 후식 야쿠루트

먹고 있는 사이 후식으로 야쿠르트를 인원에 맞게 주셨다.

예전에 있던 후식 숭늉은 사라져 아쉬움이 남았다.
(사실 숭늉은 너무 배가 불러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아쉬움을 달랠 겸 과자 한 봉지를 손에 들고 나왔다~

약간만 늦게 왔으면 아주 오래 기다릴뻔했다.
적당한 타이밍에 와서 여유 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여러 팀이 기다렸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다음엔 부대찌개 먹으러 다시 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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