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 뚱보아저씨를 이용한 후기 입니다.
# 혹시나 해서 오늘 점심시간에 지나가봤는데 이전보다 적지만 여전히 사람은 많네요.
#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식사 시간이 아니면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눈이 보슬보슬 내리던 날
아주 오랜만에 뚱보아저씨에서 온 가족이 함께 점심을 먹게 되었다.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말 할 수 있는 뚱보아저씨
맛도 맛이지만 양도 무척이나 많기 때문에
남기는게 아까운 나로썬 쉽게 가진 못한다.
하지만 방학이라 점심을 가족이 함께 이용할 기회가 생겨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했다.
12시 전에 가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지만
오늘은 어쩌다 보니 좀 늦었다.
주차를 하고 온 사이 아내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도 있었지만 대기명단이 주방쪽에 있어 모르고 기다리다
뒤늦게 작성한 사람도 있었다.
식사하는 모습들을 보니 곧 자리가 날 것 같고 다른 곳을 찾아 헤메는 것 보단 나을 것 같아 기다리기로 했다.
한참을 기다리며 고민 끝에 뚱보돈까스, 멸치국수, 물비빔국수를 주문했다.
보통은 비빔국수를 먹었을 텐데 지난번에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왔을 때
반응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 주문해봤다.
먼저 나온 뚱보돈까스!!!
기본적으로 왕돈까스에 속하기 때문에 웬만한 식성이 아니고선 혼자서 먹을 수 없는 크기이다.
성인 1인 1메뉴이긴 하지만 돈까스를 각자 시키는건 비추!!!
다른 메뉴와 섞어서 1메뉴씩 주문하는게 좋다.
멸치국수도 적은 양은 아니다.
이런 추운날엔 따뜻한 멸치국수를 먹는 것도 괜찮겠다.
까다로운 입맛과 섞어 먹는걸 싫어하는 내무부장관의 입맛에 맞을지
주문전 부터 많이 고민하게 만들었던 물비빔국수가 드디어 나왔다.
테이블 마다 올라가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맛이었다.
비빔국수의 경우 돈까스와 함께 먹을 땐 느끼함을 잡아줘 딱이지만
비빔국수만 먹을 땐 살짝 양념에 물릴 수 도 있다.
하지만 물비빔국수는 그렇지 않아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많이 찾게 되는 것 같다.
약간 늦게 먹긴 했지만 오랜 만에 방문해서 푸짐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다음 방문땐 서둘러와서 조금 덜 기다리고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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