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할 때 자주 지나는 길에 카페가 하나 새로 생겼다. 새로 지은 건물 외벽에 아주 큰 글씨로 Cafe Reparo 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차를 타고 횡~ 지나치는 경로여서 입구가 어딘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늘 지나며 지나쳤던 스탠딩 현수막을 조금은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월~토는 오전 일찍 오픈한다. 브랜드 커피숍이 아니고서는 쉬운일이 아닌데 아침 일찍부터 오픈한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아침일찍부터 아이와 함께 있을 장소를 찾아야 했는데 아이와 함께 Cafe Reparo에서 시간을 보내보기로 했다.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향했더니 왜 지나칠 때 카페의 입구를 보지 못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이지어린이집과 거의 붙어 있는 건물구조로 인해 건물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 지역아동센터와 새로남교회와 같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나보다. B1층이 주차장이라 적혀 있어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있나보다 했는데 1층으로 보이는 곳을 B1층으로 하고 있었다.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바로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있는 카페로 올라갔다.
용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카페라 적혀 있다. 내가 마신 커피 한 잔이 좋은 일에 쓰이기도 한다고 하니 분위기가 괜찮다면 종종 이용해야겠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그런지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우리를 맞이해줬다.
카페 한 가운데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알려준다. 좀 이른 시간이고 동네 카페라 그런지 우리가 오늘의 첫 손님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음료와 허기를 달래줄 케익을 주문하고 미리 예약한 커뮤니티룸으로 향했다.
커뮤니티룸은 8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있고 유리칸막이로 구분되어 있어 나름 아늑한 분위기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안내판 옆에 있는 상자는 머그컵 상자이다. 오픈 이벤트로 1만원 이상 주문하면 기념품으로 하나 준다고 하셨다. 뜻하지 않은 머그컵 하나 획득!!
주문한 케익과 커피가 나왔다. 오늘 첫 손님이라고 직접 가져다 주셨다.
선물로 받은 컵과 똑같이 생긴 컵에 음료가 담겨 나왔다.
아메리카노와 핫초코, 스타벅스에서 큰 컵으로 먹다가 약간은 작아보이는 컵에 담긴 커피가 양은 작아보였지만 실제 마셔보니 적은 양은 아니였다. 고급원두를 사용한다고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커피에는 초보인지라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오레오 케익과 커피가 좋은 조화를 이루었다.
동네카페라고 하기엔 아주 넓은 공간이고 레파로 전용 와이파이와 군데군데 전원콘센트도 있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카페를 이용할 수 도 있다. 무엇보다 여기 근처 카페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한데 주차공간도 다른 곳에 비해선 넉넉한 편이라 앞으로 종종 이용하게 될 것 같아 적립번호도 만들었다.
다음에 또 와서 1만원 이상 결제해도 컵... 주시는 거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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