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 홍종흔 명장이 운영하는 홍종흔 베이커리가 있다면 서천동에는 신명호 베이커리가 있다고 해도 될것 같다. 처음엔 동네 빵집으론 저렴한 편은 아닌데? 수요가 많을까?
해결할 수 없는, 해결해 줄 수 없는 쓸데없는 그런 생각들이 들었었지만 빵도, 커피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것 같은 곳이다.
예전에 시간이 맞을 때 낮시간에 종종 들르곤 했었는데 지난 6개월 가량은 거의 못가본 것 같다. 지난 토요일 오전 아주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신명호 베이커리에서 시간을 보낼 기회가 생겼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3인 테이블 2개가 자리하고 있어 타이밍만 좋으면 맛있는 빵과 커피를 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 다행히 방문했을 때 자리가 있어 먼저 자리부터 잡고 어떤 빵을 먹을지 고민했다.
1시간 후 점심을 먹어야 해서 최대한 간단하게 고르려 하였으나 ㅎㅎ 스페셜 토스트를 골라담고 커피를 주문하러 갔다.
너무 오랜만에 방문한 티가 팍팍!!
어떤 원두를 선택해야 할 지 난감해 어떤 맛이 나는지 물었다.
리스뜨레또, 에스프레소 포르테, 롤고디카페나토 이렇게 세가지 종류가 있었다. 설명을 들어도 마실줄만 아는 커피엔 문외한이라 맛만 다시 설명을 들었다.
리스뜨레또는 일반적인 맛, 에스프레소 포르테는 신맛, 롤고디카페나토 는 디카페인.
리스뜨레또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너무 오랜만이라 적립 번호도 잊고... 결국은 찾았지만 ㅎㅎ
잠시 후 나온 스페셜토스트와 아이스아메리카노
무척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간단하게 먹으려고 주문을 한건데 이렇게 받고 보니 전혀 간단해보이지 않는다.
빵은 처음 고를때 부터 9등분으로 나누어 있었다.
치즈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다. 이미 잘려 있어서 손쉽게 조각조각 나누어 먹을 수 있었다.
어떤 종류는 너무 딱딱해서 먹기가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속은 크림치즈가 들어있어 촉촉하고 독특하고 신명호 베이커리만의 맛으로 채워져 있었고, 겉은 바삭하게 익어 두 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오랜 만의 방문이지만 선택을 잘 한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어느덧 먹다보니 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는데 커피보다 빵이 먼저 사라졌고, 커피는 아직도 남아 원샷~! ^^;
커피 리필이 여전히 되는지는 다음에 들를 기회가 있으면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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