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H와 둘이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주일!!!
방역수칙 완화 후 교회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지만
오늘의 메뉴는 카레!!!
S의 특제 카레에 익숙해져 있는 우린
점심을 집에서 해결하기로 했어요...
자취하며 요리계에 발가락만 살짝 담근실력이라
점심을 직접 만들어 먹이긴 좀 그래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김치의 정석이란 곳을 발견했어요
김치를 파는 곳은 아니고 김치찌개를 파는 곳이에요.
둘이서 먹을꺼라 [찌개中 + 삼겹300g 세트]를 주문했어요.
삼겹300g 대신 목살로 변경, 보리 물냉면은 서비스라고 되어 있어요
아마 세트 가격에 포함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서비스라고 되어 있으니
기쁜 마음으로~ 배달~ 꾸~우~ㄱ
언제나 그렇듯
처음 고지된 시간보다는
빠르게 도착했어요
현관을 열고 나가서는 아주 깜짝 놀랐어요
잉????
왠.... 보자기????
무얼 이리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주셨는지 ㅎㅎ
보자기를 풀어보니
차곡차곡 잘 쌓아서 싸 두셨네요
사장님 왕년에 테트리스 좀 하신 듯 ~^^
다 먹고 치우면서 알게 된 사실!!!!
☜☜☜ 보자기의 용도 ☞☞☞
아무래도 찌개이다 보니
의도치 않게 바닥에 흘리게 되는
음식물로부터 장소를 보호할 수 있게
돗자리처럼 깔아서 쓰고
한 번에 모아 버리는 것
이것이 정녕 2인분이더냐?
2인분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푸짐해 보이는 양이죠?
맛도 푸짐하길 기대해봅니다
잘 구워진 목살들 사이로 떡도 보이죠?
떡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희 입맛을 알고 넣어주신 건 아니겠죠?
보리 물냉면이에요
처음 메뉴를 선택할 땐
전혀 먹을 생각이 없었던 메뉴인데
무료 선택이 되어 있어서 함께 온 녀석이에요
밥과 다른 찬들과 함께 한 컷!!!
레몬즙 주관적 별점
김치찌개는 엄청 짠 경우가 많은데
그리 많이 짜지 않아 먹기 좋았어요
양이 너무 많아 남기게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미리 덜어서 먹었어요
이렇게 덜고도 이만큼 더 남아있어요 ㅎㅎ
워낙 고기를 좋아해 별 기대 없이 입에 넣었는데
엄청 부드러워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보리 물냉면은 김치찌개와 목살 사이에서 중립을 잘 지켜주네요
세트 메뉴의 좋은 한 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 입맛에는 아주 마음에 드는 구성과 맛이었어요
그래서 주관적 별점은
★★★★★
※ 썸네일에 사용된 폰트는 여기어때 잘난체, 카페24 아네모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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