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상상카츠

 

코로나를 지나면서
맛집들이 버티지 못하고 사라져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

동탄을 떠나온 후 
한동안 가보지 못했던 
맛집 중 하나인 상상카츠가 아직 건재하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가보기로 했다.

센트럴파크 주변은
카페와 먹거리가 가득한 곳인데 
화성시에서는 뭐하는지...
아직 그럴싸한 이름도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이곳은 가게 앞 주차공간이
협소한 단점을 
주변 노상주차장을
1시간 30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커버 가능하지만
그래도 상상카츠 앞 주차를 기대하며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출처 : 네이버 맵

이런... 바로 앞서가던 차가
마지막 한 자리에 주차를 시도하는 중이다
S와 H를 먼저 내려 최대한 대기시간을 줄이기로 하고
근처 노상주차장에 주차 후 상상카츠로 들어갔다.

다행히 대기도 없고, 늘 앉던 자리에 바로 앉았으나 아직 주문 전!!!
메뉴를 둘러보고 오랜만에 복고풍을 느껴보고 싶었던 난 경양식카츠정식을
S는 상상 스페셜을 그리고 H는 치즈마니아답게 치즈모듬카츠를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는 곳이라
기다림의 시간이 조금 필요할 수 있다.

벽에 걸린 100년 된 벽걸이 시계를 보며
어릴 적 괘종시계 밥을 주던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는 사이
경양식카츠정식이 먼저 나왔다. 

로스카츠에 직접 끓여 만든 토마토소스가 곁들여진다고 적혀있는데
직접 끓여서 그런지 원래 좋아하진 않던 토마토소스의 풍미가 느껴지지 않아서 
나의 어린이 입맛에도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옛날 친구 생일에 처음 먹었던 경양식 맛이 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왠지 두툼해보이는 카츠와
다른 돈까스집과는 달리 상추쌈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상상카츠의 특색이다.

먹기 좋게 미리 잘라두고 먹는 편인데
자르면서도 느껴지는 두께감이 이렇게 눈에 보인다

포크로 카츠의 두께를 측정해 보았다
입안 가득 느껴지는 카츠가 기대했던 경양식 맛이 아니라 실망했던 마음을 달래주는 듯했다.

곧이어 나온 H의 치즈모듬카츠
치즈모듬카츠는 두조각의 치즈카츠와 안심카츠로 구성되어있다.
역시 도톰한 두 가지 카츠를 즐길 수 있는 모듬 메뉴이다.

 

 
치즈를 품은 카츠와 육즙을 가득 품은 안심이 
겉바속촉의 조화를 느낄 수 있어 보였다.
차마 H의 음식을 뺏어먹을 순 없어서... 
고추냉이와 소금으로 카츠를 음미할 수 도 잇고, 
쌈을 먹을 수 있게 쌈장도 준비되어 있다

등심과 안심, 새우카츠로 구성된 상상 스페셜!!!
카츠의 종류에 따라 쟁반구성이 달라지는데 
타르타르소스가 추가되어 있다.

더 먹음직해 보이는 각도에서 찰칵!!!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배고플 때 와서 먹기보단
연인 또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음식을 즐기기를 추천한다.

상추쌈, 소금, 고추냉이 등 다양한 카츠 소스로
여러 가지 맛을 볼 수 있으니
다음엔 특 상로스카츠 아니면 버크셔K로 소스마다 느껴지는 맛을 포스팅해 봐야겠다.



레몬즙 주관적 별점
맛과 분위기는 좋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은 부담 오늘은 그 기다림이 길어 별 반개 뺀다
주차는 꼭 상상카츠 앞에 할 필요는 없어!

오늘의 주관적 별점은
★★★★☆


※ 썸네일에 사용된 폰트는 에스코어 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