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UFO 버거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어요
다행히 배민에 등록이 되어 있어서
배달 주문을 하기로 하고
어떤 버거들이 있는지 먼저 확인을 했어요
아~ 이래서 UFO 버거야?
사진을 보고 아내에게 왜 UFO 버거인지 알겠다고 하니
전에 제게 이야기했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제게 말했었나봐요
버거들이 납작한 호두과자나 붕어빵처럼
속 재료들이 빵에 감싸져서 버거 모양이 UFO였어요
일단 먹기에는 편해 보였어요
UFO 버거 첫 도전이기에
메뉴를 꼼꼼히 살펴본 후
유학생 치즈버거 세트, 쉡&쉡버거 세트, 미COOK버거 단품, 수제 코울슬로
이렇게 주문했어요
주문하기를 누르고 보니 9시까지 영업시간으로 적혀있어요
영업 종료 10분 전에 주문 버튼을 누른 거였어요
일찍 퇴근하고 싶을 수도 있을 텐데…
돈쭐은 못내줘도 민폐는 아니길 바라며 기다렸어요
드디어 도착한 UFO 버거!!!
살짝궁 설레는 마음을 뒤로하고
버거들을 맞이했어요
버거들이 우주복이라도 입고 온 것처럼
은색 포장지에 꽁꽁 싸여있어요
우주복을 입고 온 UFO 느낌이죠?
저만 그런가요? ㅎㅎ
우주복 속에 숨어있는 버거들이 더욱 궁금해져요
그런데 우주복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요
아마도 버거들도 숨을 쉬거나 땀을 배출해야 하기 때문이겠죠?
세트에 포함된 사이드 메뉴들은 다른 우주복을 함께 입었나 봐요
제가 선택하고 먹은 유학생치즈버거에요
버거를 자르기 전 사진을 못 남긴 게 좀 아쉬워요
생각보다 버거가 작아서 조금 실망했어요
속 재료를 치즈가 감싸주고 패티가 생각보다 커서
크기는 아쉬웠지만 맛은 만족이었어요
치즈와 고기 패티의 조화를 즐기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내가 선택한 쉡&쉡버거에요
통새우를 기대했는데 통새우는 씹히질 않았어요
다른 버거에 비해 빵이 두껍게 느껴져서 그런지
새우의 풍미가 약간 모자란 느낌이에요
통새우의 부족으로 실망한 모습이에요
미COOK버거에요
아들 녀석에게 먹였어요
뭐든 맛있게 먹는 아이라 만족하며 먹었어요.
요즘 버거들이 워낙 커서 한 입에 먹기도 쉽지 않고
먹다 보면 턱에 구멍이라도 난 듯
줄줄 흘리며 먹게 되는데
UFO 버거는 빵으로 완전히 감싸고 있어서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차 안에서 먹거나, 아이들 간식으로 좋을 것 같아요
레몬즙 별점(주관적 별점입니다)
★★★☆☆
처음엔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 생각했는데
버거의 크기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지 않나
대략 만족스러웠으나 통새우 실종...
그리고 버거 포장과 우주복 포장으로 2중 포장이 되어 있어요
우주복 숨구멍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는 저희보다 10분 정도 늦게 먹었는데
우주복으로 빵이 더웠는지 땀을 흘려 눅눅해졌어요.
그래서 별점을 조금 짜게 줬어요
오늘의 별점은 짜지만
다른 버거들을 기대해보며
다시 먹어보고 후기를 또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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