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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맛집

숯불닭갈비 무한리필 닭찌 다녀왔어요.

by 레몬즙한방울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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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가보기로 약속했던 닭찌
지지난 주에 벌써 TV에 소개되었다고 해요.
TV에 방영되면 1~2주 정도는 사람이 북적일 것 같아
사람이 많이 몰릴 시기가 어느 정도 지났으리란 기대를 가지고
드디어 닭찌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오후 2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점심을 먹으러 가기엔 좀 애매하네요.

마침 아내가 지금 다이어트 중이고,
아들 녀석도 확~쪄서 저녁을 조절하려고 하고 있어서

함께 점심 식사가 가능한 토요일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시간 조절에 실패해 너무 일찍 닭찌에 도착한 우린
길 건너 다이소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다이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버린 것 같아
닭찌에 자리가 없을까 봐 서둘러 발검음을 옮겼어요.

닭찌에 들어갔을 때 60% 정도 자리가 차있었어요.

아내는 사전 정보가 있었지만
전 닭찌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어요.
메뉴판을 차근차근 살펴보았어요.

@닭찌, 메뉴

소금닭갈비와 간장닭갈비를 1인분씩 그리고 양푼김치찌개를 주문했어요.
퐁듀치즈도 주문할까 했지만...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 일단 이렇게만 먹어보기로 했어요.
라면사리도 무한이니까요.

@닭찌, 메뉴

하버드대 음식조리학과 졸업하신 스미스 씨는 여기서도 보게 되네요.
손님이 많을 경우 이용시간이 2시간이에요. 
오늘은 다행히 서시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요.

@닭찌, 상차림

간단하게 상이 차려졌어요.
떡이 보이지 않아 셀프바도 구경할 겸 셀프바로 향했어요.

닭찌의 셀프바는 좀 좁은 장소에 있어요.
언뜻 보면 셀프바가 없는 듯 보이지만
셀프바라고 적혀있는 입구로 들어가 왼쪽으로 돌면 조그마하게 있네요.

@닭찌, 셀프바

찬의 구성이 많진 않아요.
양념 2, 날치알, 고추, 깻잎 등 8종류를 통에 담아두었네요.
사진엔 담지 못했지만 밥도 셀프로 담을 수 있어요.

닭갈비가 나오기 전
떡을 먼저 구워 먹어 보기로 했어요.
같은 건물에 있는 명륜진사갈비에서
맛있게 구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닭찌, 소금닭갈비

떡을 요리조리 굽는 동안 닭갈비가 나왔는데...
꼬치로만 먹던 닭갈비를 생각했었는데
정말 갈비가 나왔네요.
눈으로는 간장과 소금이 구분되지 않아요.
꼼꼼한 관찰과 냄새로 구분했어요.

@닭찌, 간장닭갈비

얼핏 보기에는 차이가 거의 없어요.
일단 소금 닭갈비를 먼저 굽기로 했어요.

@닭찌, 소금닭갈비
@닭찌, 소금닭갈비

토실토실한 닭갈비가 숯불향을 머금으며 익어가요.
하지만 숯불로 굽는 건 정말 쉽지 않네요.
저희 가족은 바싹 구워 먹는 스타일인데
소나 돼지처럼 마음에 들게 익지 않아
다른 테이블 손님들보다 오래오래 구워서 먹게 돼요.

@닭찌, 양푼김치찌개

원래 14000원에서 4000원으로 할인되는
양푼김치찌개는 어떤 모양일까 궁금했는데
받아보니 이거 양이 엄청나네요.

닭갈비 없이 양푼김치찌개에 밥 3 공기만 먹어도
아주 배부를 것 같은 엄청난 양이예요.
거기다 라면사리가 무제한!!!

@닭찌, 간장닭갈비

소금닭갈비 1인분을 금방 해치우고,
간장닭갈비를 구웠어요.
소금닭갈비를 먼저 구운것이 신의 한수였어요.
간장닭갈비에 눈에 보이지 않던 간장 양념 때문에
금방 타버려서 소금 닭갈비보다 굽는게 더 어려웠어요.

열심히 뒤집어가면서 드디어 간장 닭갈비도 클리어 할 때 쯤
매운 닭갈비와 소금 닭갈비를 1인분씩 추가 주문했어요.
늦게 나오면 먹는 흐름이 끊어질 것 같아서 미리 주문했어요.

@닭찌, 매운닭갈비

매콤해보이는 색의 매운 닭갈비도 양념때문에
금방 타버려 굽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덜 매워서 약간은 실망했어요.
오히려 고추가 더 매워서 다른 음식을 먹기가 힘들었어요.
좀 더 매우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찾을 것 같은데...
사장님 좀 더 맛있게 매운맛을 부탁드릴게요!!

엄청난 양의 김치찌개 덕분에
3명이서 무한리필 닭갈비는 4인분
라면은 2개, 공기밥 반공기씩 4그릇
이렇게만 먹을 수 밖에 없었어요.

닭갈비는 1인분 치고는 양이 많지 않았지만
무한이니까 이 정도는 괜찮겠다 싶어요.


개인 평점 : ★★★☆☆

숯불에 구워먹는게 힘들었어요.
셀프바가 좁아서 거리두기가 어려웠어요.
오동통한 닭갈비는 맛있었어요.

건물 주차 가능하지만
명륜진사갈와 같은 건물이라 주차난이 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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