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난 1월 말 숑숑돈까스를 처음 방문하고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학원이 많아 학원가처럼 보이지만
은근히 맛집들이 포진하고 있는 곳이라는 걸 이렇게 뒤늦게 알게 되는 게 신기한 느낌이다.
얼마 전 우연찮게 발견하고 방문했던 크앙분식과 같은 건물에 있고
너무도 맛있어 보이는 돈까스 사진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알아보니 여기도 맛집이라고 해서
저녁 식사 장소로 선택 방문하기로 했다.
입구에서 보니 실내 크기는 크앙분식과 비슷해 보인다.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메뉴만 해도 무척이나 많다.
카츠, 파스타, 커리, 돈부리 이렇게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양한 메뉴가 서로 다른 음식을 맛보고 싶어 할 때 찾기 좋을 것 같다.
이 곳은 약간 특이하게 키오스크가 실내 중간에 있다.
셀프존과 함께 배치하느라 이곳에 둔 것 같긴 한데
테이블이 가득 찼을 경우 주문하느라 한가운데서 기다리면 좀 뻘쭘할 것 같다.
한참 아이들이 저녁을 먹고 학원을 가고,
학원을 마치고 저녁을 먹을 그런 시간대라 그런지
가게가 북적거렸지만
무사히 자리를 잡았다.
보통은 처음 방문한 음식점에선 기본 메뉴를 먹어본다.
하지만 오늘은 모둠 카츠, 부타 라이스커리, 에비덴 라이스커리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한참을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질 않는다.
오늘따라 유난히 손님이 많아서 인지
주방의 손이 느린 것인지,
사실 돈까스가 조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니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사실이지만
간단하게 먹을 생각으로 방문한 손님들에겐 불만이 될 수 도 있을 것 같았다.
예상보다 오래 걸렸지만 음식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아주 큼직한 쟁반에 가득 차려진 한 상이 나왔다.
널찍한 앞접시에 있는 하얀 가루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테이블에 있는 안내문구를 보니
왼쪽에서부터 히말라야 핑크소금, 와사비마요, 생와사비이다.
아마도 숑숑돈까스만의 돈까스 먹는 비결 중 하나인가 보다.
함께 제공되는 두 가지 소스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모둠 카츠의 모습을 보며 감탄하고 있는 사이 약간의 시간이 좀 더 흘러 부타 라이스커리가 나왔다.
모듬카츠를 보고 잔뜩 기대를 해서 그런지
너무 조촐해 보였다.
게다가 사실 감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비주얼의 감자라니..
메뉴 개발자님 너무한 거 아닌가요???
하지만 이렇게 치즈를 올려 먹는 건 괜찮겠다 싶어 한 숟갈 떠보았다.
바삭바삭한 감자와 치즈가 조화를 잘 이루어
감자를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좀 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아들이 선택한 에비덴 라이스커리가 나왔다.
사실 다른 메뉴를 키오스크로 주문했는데
매진 표시가 되지 않아 주문을 변경하는데 시간이 걸려
더 늦게 메뉴가 나왔다.
(덕분에 음료 서비스도 받았지만.. ^^*)
에비덴 라이스커리를 받아보니
내 음식이 담긴 식판이 너무 컸던 모양이다.
이 녀석은 아주 꽉 차 보인다.
커다란 새우 두 마리가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아마도 커리에 치즈가 올려진 구운 감자가 숑숑돈까스의 맛 포인트인가 보다.
치즈감자로 위를 조금 달래주고 커리를 먹으니 아주 든든했다.
찬이 모자라면 키오스크 옆에 있는 셀프바에서 채워오면 된다.
대체적으로 음식은 아주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홀 담당 직원이 익숙지 않았는지,
주방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체적으로 약간은 어수선하고 손이 느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어쩌다 이런 날도 있을 테고, 늘 그런 걸 지도 모르니
마음의 여유가 있을 다음번에 방문해서
다시 숑숑돈까스를 경험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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