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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맛집

오랜만의 하누스토리 런치

by 레몬즙한방울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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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1월 말 영통 하누스토리 런치를 이용한 후기입니다.

요즘은 은근히 된장찌게를 먹을 만한 곳이 많지 않다.
이런 저런 퓨전요리들은 많지만 된장찌게, 김치찌게 같은 음식은
어중간한 가격에 대접받으며 먹는다는 느낌을 받는 곳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충분히 대접을 받으며 먹기에 아깝지 않게 지갑이 열리는 곳이 하누스토리인것 같다.

기분 좋은 식당임에도 초등 자녀를 둔 부모로서
시간을 맞춰 함께 먹기엔 시간이 녹록치 않기에 
방학을 맞이했을 때 가끔 들기게 된다.

오늘은 세 식구가 오랜만에 구수한 한식을 먹자고 의견이 통해
어디로 갈까 하다 하누스토리로 발걸음을 향했다.

얼마전 왔을 땐 런치세트를 먹었는데
그땐 다른 멘뉴를 보지 않아서 그랬는지
오늘은 전에 보이던 메뉴들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다.

김치찌게, 된장찌게, 불고기 뚝배기를 주문했다.

오늘은 그나마 좀 한가해서 그런지 금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하누스토리, 암퇘지김치찌개

요즘 소화가 잘 안되어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론 그럴때 김치찌개를 먹으면 괜찮아서 
요즘 김치찌개를 즐겨 먹고 있어서 하누스토리에서 첫 김치찌개에 도전했다.

뚝배기에 찐한 국물과 함께 푸짐한 내용물이 알차 보인다.

워낙 최근에 다양한 김치찌개를 먹어봐서 그런지 대충 맛에 대한 느낌이 와서
기대하며 한술 떠서 넣었다.

기대한 것 보다는 약간 뭔가 비는 맛...
오늘의 첫번째 반전이었다.

@하누스토리, 하누된장찌개

아내가 주문한 된장찌개가 나왔다
처음 받았을 땐

아 이게 된장찌개? 

이런 생각이 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가 한 술 뜨고는 눈빛이 달라졌다.

익숙하지않는 모습의 된장찌개이지만 맛은 정말 괜찮았다.
오늘의 두번째 반전이었다.

@하누스토리, 불고기뚝배기

아들이 선택한 불고기뚝배기도 나왔다.

평소 음식에 대한 감흥을 별로 표현하지 않는 녀석인데
불고기뚝배기를 먹고는 아주 좋다는 반응을 보인다. 

찌개나 뚝배기를 주문할 때 1000원을 추가 하면
공기밥을 솥밥으로 변경할 수 있다.

@하누스토리, 솥밥

숭늉을 워낙 좋아해서 평소 같으면 솥밥으로 변경했을텐덷
요즘 소화가 잘 안되어 나만 공기밥을 먹기로 했다.

@하누스토리, 솥밥

워낙 레스토랑 같은 곳이라
밥 한끼에도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누스토리 기본찬

하누스토리를 처음 방문했을 땐 
보기 좋은 접시에 담겨있는 음식과
찬과 서비스에 반해 종종 방문하게 되었었는데
그동안 너무 뜸했는지 그릇들도 바뀐지도 몰랐다.

물과 찬도 떨어질 것 같으면 와서 더 필요한지 물어봐서
약간은 불편한 느낌이 들 수 도 있지만
대접 받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김치찌개에는 약간 실망했지만
된장찌개와 불고기뚝배에는 별을 5개 주고 싶다.
다음엔 된장찌개에 먼저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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