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맛집 영통 망포 뚱스돈까스

가끔 지나다 영통SK뷰 후문 근처에서 본 뚱스돈까스
마땅히 저녁식사 메뉴를 고르지 못하던 우리가 아무런 정보없이 발걸음을 향했다.

왠만해선 정보가 없는 곳엔 가지 않지만
서천동에 있는 뚱보아저씨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돈까스의 맛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파트와 초등학교를 근처에 둬서 그런지 주차공간이 많진 않았다.
바로 옆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뚱스로 향했다.

아담한 건물 외관 만큼이나 실내도 4~5개의 테이블만 있는 아담한 공간이었다.

@뚱스돈까스 메뉴

돈까스는 기본과 치즈 두 종류, 그 외에 떡볶이류, 오뎅류, 국수와 라면 등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뚱보아저씨는 점점 메뉴가 간소회되어 가는 분위기인것 같았는데
여긴 초등생이 많을 것 같은 분위기의 메뉴구성이다.

가장 기본 메뉴라고 생각되는 돈까스, 치즈돈까스, 떡볶이를 주문했다.
치즈돈까스는 오늘의 마지막 주문이라고 하신다.
오늘 생일파티가 있어서 치즈까스가 많이 나갔단다.
떨어지기전에 먹어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뚱스돈까스

테이블마다 수저가 준비되어 있다. 
요즘은 테이블에 수저통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수저통에 앉는 경우 여간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테이블이 좀 좁아지더라도 자유로운 다리를 위해선 수저통이 위에 있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뚱스돈까스 떡볶이

실내를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떡볶이가 먼저 나왔다.
일단 구성은 떡과 어묵의 구성이 일단은 마음에 들었다.

@뚱스돈까스, 떡볶이

 

@뚱스돈까스, 떡볶이

개인 접시에 덜어서 먹어보니 맛은 일단 합격!!!
떡볶이 맛이 괜찮은걸 보니 돈까스도 맛이 기대가 된다.

@뚱스돈까스

왕돈까스이면 어떻하나 염려하면서도 은근히 왕돈까스이길 기대했으나
왕돈까스의 크기는 아니여서 약간은 실망했다.

@뚱스돈돈까스, 돈까스

하지만 무조껀 크다고 해서 좋은건 아니니까
내가 먹기에 적당한 크기이고, 맛도 좋으면 그만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고른 오늘의 마지막 재료로 만들어진 치즈까스가 나왔다.

@뚱스돈까스, 치즈까스

기본적인 구성은 돈까스와 동일하다.
그런데 받고 보니 치즈가 없다.
뚱보에선 치즈가 덮여있었는데 ...

@뚱스돈까스, 치즈까스

혹시나 하고 잘라보니 속에 가득찬 치즈가 흘러나온다.
치즈가 계속 흘러나와 다 잘라두고 먹는 내겐 자르는게 약간은 힘들었지만
치즈와 함께 넘어가는 돈까스의 맛은 또 다른 풍미로 입안을 가득 채웠다.

슬라이스 치즈 하나는 다 먹지 못하지만 이렇게 가미된 치즈는 무척이나 즐기는 내겐 
여러모로 성공한 모험이었다.

이제 돈까스가 먹고 싶을 때 선택지 하나가 더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