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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맛집

[오산맛집] 북극해 고등어 방문기

by 레몬즙한방울 201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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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내에게서 온 카톡

'북극해 고등어 이슈가 있나?'

다음에 찾아봐야겠다 마음먹고는 잊고 있었다. 점심시간에 아내와 통화하던 중...

아내 : '북해도고등어 찾아봤어?
나 : '잉??'
아내 : '북해도고등어!!!'
나 : '아침에 보낸 북극해고등어 말하는거야? 그게 뭐야? 불량식품이래?'
아내 : '오산 맛집이래 가격도 괜찮은것 같고 평도 좋고, 샐프바에서 찬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분위기도 괜찮은것 같아 여보도 한번 찾아봐'


북극해고등어를 찾아보니 생선구이 가게이름이었다. 
오산 맛집이라길래 위치도 찾아봤다.

가끔씩 지나는 곳인데 북극해고등어를 본 기억이 전혀없다. 그래도 생선이 땡길때 한번 가봐야겠다 싶었다. 

아내와 아이를 픽업하고 북극해고등어로 향했다.
T-map에서도 맛집으로 찍혀있고 지도에서 확인한 곳과 동일해 T-map을 의지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어둑어둑해져서 그런지 북극해고등어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혹시나 하고 다이소와 이화수 사이에 있는 공용주차장으로 내려가보니 다이소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북극해고등어 외부전경

입구에 주차하고 안으로 향했다.
날씨가 너무 추웠지만 옷에 생선냄가 배는게 싫어 차에 외투를 정리해두고 뒤늦게 들어가 가족을 찾느라 자리에 앉고 나서야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북극해고등어 실내전경

여느 생선구이집과는 다른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우선 마음에 들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고등어연이 인상적이었다. 
대체로 구석구석이 깨끗해서 일단은 높은 점수를 주었다.

@북극해고등어 테이블과 메뉴

다양한 식성을 반영해서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고추장숯불고기 각각 하나씩 주문했다.
북극해고등어를 방문하기 전 전해들은 한 가지 장점이 셀프바였다. 

@북극해고등어 셀프바

기본찬으로 제공되는 6가지 찬을 셀프바에서 모두 마음껏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보통 리필할 수 있도록 해두는 찬을 담고 데우는 것과 달리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었다. 

@북극해고등어 셀프바

미역국과 숭늉도 함께 준비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숭늉을 정말 좋아한다. 음식을 맛보기 전 숭늉하나 만으로 애용하는 맛집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북극해고등어 기본찬

숭늉하나 만으로 마음이 이미 기울었는데 잡채까지 있으니 반찬 먹으러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예감이다.
어느 찬보다 먼저 젓가락이 향한 잡채는 미리 세팅해둔건지 좀 차가웠다.
그리고 더덕이 껍질채 있어 먹을까 말까 고민되었다. 
의외로 더덕이 이렇게 입에 착 달라붙을지 몰랐다. 
북극해고등어에서 나에겐 최애 찬으로 등국해버렸다.
셀프바에 있는 잡채는 계속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처음 찬으로 나온것 보다 더 맛있게 이용할 수 있었다.

@북극해고등어 갈치구이

기본찬에 흡족해하며 셀프바를 이용하면 감탄하는 사이 갈치구이가 먼저 나왔다. 
가격만큼 살도 많고 길다란 녀석이 나왔다. 
우리집 갈치 발골 장인께서 직접 발골을 맡아주셨다.

 

@북극해고등어 갈치구이 발골

곧이어 고추장숯불고기가 나왔다. 

@북극해고등어 고추장숯불고기

가장 무난하게 도전할 수 있는 메뉴중 하나가 고추장숯불고기 같은 종류일거라 생각한다.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주분하기도 했다. 맛은 무난함보단 맛있었다.

@북극해고등어 고등어구이

곧이어 고등어구이도 나왔다. 모든 메뉴가 나오고나니 좀 많이 주문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갈치와 고등어가 생각보다 크기가 컸기 때문이다.
메인 매뉴가 나오기전 찬으로 배를 채기도 했고 약간 눈치가 보이긴 했지만 계속해서 잡채와 더덕을 가져다 먹었기에 더 음식이 많게 느껴진것일지도 모르겠다.

왠만해선 다음에 먹을 매뉴를 미리 정하지 않는 내무부장관께서 다음에 오면 갈치무조림을 먹어보자 정하셨다.
이정도면 맛집이라 할 만하다.


보너스로 갈치발골작업 후 한번에 제거되는 영상도 투척해본다.

@북극해고등어 갈치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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