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가래떡볶이 먹어봤어?

 

H의 위경련 사건 이후

위에 부담이 덜 갈만한

부드러운 음식만 섭취하다

좋아하던 떡볶이가 먹고 싶단다

 

갑자기 자극적인 건 좋지 않겠지만

맛있게 먹으면 좋겠다 싶어

오랜만에 봉구가래떡볶이에서

떡볶이를 주문하기로 했다

 

배민에서 인기로 표시되어 있는

봉구가래떡볶이와 오뎅뽀끼

그리고 물떡오뎅탕을 선택했다.

 

 

 

가래떡볶이 사진만

보고 선택 했는데

어묵도 함께 들어있다

 

나중에 메뉴를 보니

가래떡 4개와 봉어묵 3개가

봉구가래떡볶이의 구성이었다

H의 위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

보통맛을 선택했는데

보통맛도 소스가 진해서 괜찮은 듯

 

가래떡으로 만든 떡볶이는 괜찮은데

함께 들어있는 봉어묵은

식감이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납작 어묵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어릴 적 먹었던 떡볶이는

오뎅이 많이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 떡볶이에선

오뎅을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 주문한

오뎅뽀끼!!!

이 녀석도 보통맛으로

 

봉어묵이 남겼던 아쉬움이

오뎅뽀끼가 해결해 줬다

두 메뉴를 함께 먹는 것보다

가래떡볶이에

납작 어묵이 들어간 메뉴를

하나 더 만들어 보는 게 어떨지

 

 

 

나도 가래떡을 좋아하지만

H도 유난히 가래떡을 좋아해

다른 버전 가래떡을 맛보기 위해

선택한 물떡오뎅탕

그런데 물떡은 어디로???

 

 

 

한강처럼 가득한 탕 속에서

숨어있는 물떡!!!

떡볶이로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쫀득함은 없지만

눈으로도 보이는

물컹한 겉모과 의외로 단단한 속이

오묘한 느낌을 느끼며

뇸뇸뇸!!!

 

 

 

 

▶▶레몬즙 주관적 별점◀◀

밥을 부르는 진한 떡볶이 소스!!!

추천할 만하다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종합평가를 내는 것이 좋겠지만

가래떡볶이의 봉어묵이

익숙지 않아 별 하나 감점

가래떡볶이에 납작 어묵이 들어간 메뉴도 만들어 주세요!!!

 

오늘의 주관적 별점은

★★★★

 

 

※ 썸네일에 사용된 폰트는 에스코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