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자주 지나던 길이었지만
집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이 생긴 지금은 거의 이용하지 않던 길에
새로운 식당이 생겼습니다.
고래식당과 고래감자탕이라는 이름으로 두 가게가 나란히 보기 좋게 있네요.
생선조림이 유난히도 입에 당겨지던 추운날
고래식당에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생선조림이 먹고 싶어 발걸음을 옮기긴 했지만
추운 날씨 때문인지 고래감자탕에 손님이 더 많아 살짝 고민하던 모습을 사장님이 보셨는지
웃으며 맞이하러 나오시는 걸 보고 들어가며
두 집이 같은 집인지 물었습니다.
옆 집 사장님은 고래식당 사장님 친구분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자리에 앉았더니 맨 먼저 눈에 띄는 조리시간 안내입니다.
여유있게 방문해서 먹을 때가 아니면
약간은 곤란할 수 도 있겠다 싶었지만 미리 조리된 것이 아니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다 싶네요.
조림을 먹으러 방문하긴 했지만
어떤걸 먹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으니 조림은 섞어서도 해주신다고 하셔서
고등어, 삼치 조림을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혹시나 아이가 먹기에 쉽지 않을까 새우튀김도 함께 주문했죠.
먼저 찬과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제법 큰 새우 5마리가 먹기 좋은 모습으로 누워있네요.
돌솥 아니 쇠솥밥이 나왔습니다.
누룽지를 해먹을 수 있게 먼저 밥을 건저내고 물을 붓고 기다리니
조림이 나왔네요.
2인분의 양인데 사실 생선은 그닥 많진 않지만
시래기가 아주 풍성하게 들어있어서
시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전 시래기를 그리 즐기진 않아서 평점 ★★★☆☆을 주고 싶었는데
아내는 시래기를 좋아해서 평점 ★★★★☆을 주고 싶다고 하네요.
고기만 살짝 더 있었으면 ★★★★★을 줬을 것 같아요.
맛잇게 냠냠 먹고 나서 물을 먹으려 보니
아이가 물 맛이 좀 다르다고 해서
이제서야 물병 옆에 붙어 있는 헛개차 표시를 봤습니다.
이것 저것 건강한 밥상을 준비하려 애쓰는 모습이 보이는 고래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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