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맛집이 있다는 건
일상에 소소한 행복이죠
오랜만에 괜찮은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용인 서천에 있는 피치노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처음에 지인에게 듣고 찾아갔을 땐
뭐 이런 곳에 맛집이?
하지만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피치노만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네요.
위치와 외관과는 다르게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 곳입니다.
앉아서 테이블을 보는 순간 빵! 터졌습니다.
여자이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공간이 피치노인가 봅니다.
분위기랑 맛이 다른 곳도 있으니 음식을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국물디마레 토마토파스타, 로제파스타,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이 먼저
빵이 나왔습니다.
인원수에 맞게 나왔네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메인 메뉴를 2인이상 주문하면 6코스가 제공된다고 하네요.
메인 메뉴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였는데
6코스 음식을 받으면서 적당한 가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제공되는 빵을 맛있게 먹는 사이
현금으로 계산시 제공되는 에이드가 나왔습니다.
에이드는 오렌지와 블루베리가 있었던것 같은데
어디든 기본음식을 맛보아야 하니까
오렌지 에이드를 부탁했습니다.
에이드를 맛보는 사이
두번째 코스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적당한 키위소스와 잘 조화된 재료들이 풍미를 더해주네요.
먹으면서 빨간 가루가 무었인지 계속 궁금했었는데
다음에 가면 꼭 물어봐야겠습니다.
세번째 코스
떡볶이가 짜잔~
길죽한 접시에 나온 떡볶이
피치노랑 어울리는 플레이트네요.
먹으면서 떡볶이가 좀 더 매웠으면 했는데
이어서 나온 코스 음식을 먹으면서 아~
메인 메뉴를 향한 발걸음을 헤치지 않으려는
쉐프의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이어서 나온 마지막 에피타이저
차돌박이 스시입니다.
떡볶이가 매웠더라면
차돌박이 스시의 맛이
느껴지지 않을 뻔 했습니다.
포인트로 있는 와사비를 살짝 곁들여 먹으면
맛이 일품이네요.
(전 와사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스시만 먹는 걸로 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입과 마음이 한껏 훈훈해진 후
기다리던...
(사실 에피타이저 때문에 뭘 주문했었는지도 까먹고 있었어용... ^^*)
이제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메인 메뉴에서도 에피타이저에서 느껴졌던
쉐프의 배려와 맛있음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맛있게 그릇을 비우고 이야기를 나누며
후식으로 커피를 선택했습니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지인들과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공간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커피와 함께 마카롱이 디저트로 나오네요
먹기 아까울 정도로 이쁘게 세팅이 되어 있어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후식 음료는 커피와 홍차 뿐이어서 아이들을 데려가시는 분들에겐 약간의 아쉬움이 있겠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먹고 나오려니 2시간이 후딱 흘러 있었습니다.
홀이 넓지 않아 그리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없음에도
2시간의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고
기분 좋은 식사시간을 제공해 주는 맛집이네요.
런치 시간은 11:30 ~ 15:00 인데 마지막 주문은 14:00에 마무리 한다니
런치에 이용하실 분들은 약간 서둘러 가셔야 할 것 같구요.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는
21:30 까지 운영인데 디너 마지막 주문은 20:30 까지라고 하니 이용하실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다른 메뉴들은 피치노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ealth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래식당 (0) | 2018.02.18 |
---|---|
동탄 구팔한우 (0) | 2018.01.13 |
버거킹 12월 18일 ~ 25일 이벤트 (0) | 2017.12.18 |
동탄 능동 육대장 (0) | 2017.12.09 |
GS25 도시락, 컵라면 도전기!!! (0) | 2017.1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