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두번째날 첫 걸음은 도자기 박물관!!!
숙소였던 더모스트풀빌라에서 5분남짓 걸리는 거리에 있어 금방 도착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더 상쾌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
뭐 날씨가 이러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긴 하다.
도자기 박물관은 1,2,3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도자기들과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도자기체험,
마음에 드는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도자기 구매관,
전통차 예절을 배우과 차를 맛 볼 수 있는 전통차실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의 왼편이 1전시실, 우측편으로 가면 2전시실이 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제1전시실이 전시품 교체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고,
제2전시실부터 관람해야 했다.
[제2전시실 옆 다양한 도자기로 꾸며진 작품]
제2전시실은 각국의 장인들이 만든 작품들과 국내 도자기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교과서와 그릇으로만 알고 있는 도자기 문외한인 내게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각기 작품들마다 정성이 깃들어 있는 것만은 느길 수 있었다.
같이 갔던 아이들도 아직은 단순한 그릇들을 전시해 둔 것 처럼 보였는지.
쌩~ 하니 전시실을 둘러보고 빠져나간다.
2층 제3전시실에는 전통 도예작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층 제3전시실 한켠에 설치된 작품 [온고이지신]
옛 것을 제대로 알고서 새로운 것을 안다
신문물을 최고로 생각하던 자세를 버리고 옛 것을 통한 새로운 발전을 향한 태도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도자기 뿐 아니라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제3전시관에는 다양한 다기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 찻사발의 종류가 8가지나 되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이렇게 우리 문화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는 날이다.
박물관 실내관람을 마치고 사고 싶은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는 곳을 방문했지만
추석이라 문을 닫아서 아쉬웠다.
밖에 전시된 옛 가마터와 현재 사용되는 가마를 실제로 볼 수 있다.
하루 4회 정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에서 만든 도자기를 장작가마에서 두 달에 한 번 정도 구워서
집으로 배송해주니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박물관 내부에 있는 전통차실에서는 무료로 차예절과 전통차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주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이용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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