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끄적끄적

어느 아나운서의 고백

by 레몬즙한방울 2019. 2. 15.
반응형

웹 브라우저를 열고 업무를 보려는 순간 "막노동 아버지의 딸"을 고백한 임희정 아나운서에 대한 이야기가 뜨거운 이슈였다. 네★★, 다★ 검색 순위도 10위 안에 들며 잔잔한 반향일 일으키는 모양새다.

스스로를 '개천에서 난 용'이라 고백하면서 자신의 인생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던 부모님이지만 사회에선 어느덧 번듯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이에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떳떳하지 못했던 지난 날을 후회하며 자신의 부모님의 직업을 떳떳하게 고백한 내용이었다. 어려운 가정형면을 비관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오신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한 고백이라 생각된다.

 

관련기사 ☞ https://news-pick.com/8233654/155019178059

 

꼰대 노릇을 하려는 부모에 대한 반항, 학벌지상주의를 만든 많은 기성세대들도 있지만 자신의 아이들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최선의 사랑을 쉬지 않고 전하려 노력한 기성세대들도 분명 있다. 이런 이들의 노력이 지금은 헬조선이 되어버린 현재에 실낱같은 희망이 아닐까 싶다.

어느덧 부모이 입장이 되어버린 지금 내 아이가 살아갈 떳떳한 이름만을 넘겨주고 꼰대가 되어버릴 삶을 선택할 것인지 이름은 이름일 뿐 바른 인생을 살아갈 마음의 힘을 더욱 키워줄 것인지, 아니면 둘다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반응형

'Life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작부터 과도기인 5G  (0) 2019.05.22
제주 초등교사 사망사건을 보고  (0) 2018.09.30
우리동네 행복한 커피집에서  (0) 2018.08.20
상향등 대처 후기  (0) 2017.10.10
하루  (0) 2017.09.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