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원 일층카페 자몽에이드

커피를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때문인지 올 여름부터 갑자기 자몽에이드에 흠뻑 빠져들었다. 2-3번 이상 방문하는 커피숍에선 최근 자몽에이드를 즐겨시키게 된다.

사실 커피를 먹어도 카페인에 반응하지 않는 나로선 아무 음료나 마셔도 상관은 없지만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카페인이 내 심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또 한가지 자몽에이드를 시켜먹게 된 이유는 커피는 너무 호로록~ 빨리 마셔버리는 습관이 있어 에이드라 약간은 천천히 마실 수 있어서 이기도 하다.

의도치 않게 2-3시간 정도를 커피숍에서 보내야하는 상황이 되어 주차요금 걱정이 없고 다들 자리에서 컴퓨터를 하는 분위기인 경희대 우정원 일층카페를 찾았다.

일층카페에선 아직 자몽에이드를 마셔보지 않았고 오늘 커피숍을 찾아 해메다 시간을 많이 날려버렸지만 아직 2시간 가량을 있어야 했기에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아주 빨리 진동벨리 지~~~~~ㅇ~~~~ㅣㅇ~~~~

자몽 알겡이들로 보이는 것들이 가라앉아있고 책을 보며 간간이 마시는데 컵 윗부분을 가득매운 얼음들이 탄산이 날아가는걸 막아주는 건지 꽤나 오래 탄산이 남아있는 것 같아 크게 만족했다.

학생들이 많으면 자리가 없을까...고민했었는데 시험기간이 아니라 그런지 좌석 여유도 있어서 오늘 일층카페를 선택한건 참 잘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오늘의 나의 소확행은 일층카페 자몽에이드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