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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경학교 준비, 아이워십 준비 등 이것 저것 신경쓸게 많았던 지난 달 말...
너무 무리 한걸까? 최근 들어 자주 머리가 아프다고 이야기 하곤 했었는데
타이래놀로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더니
결국 응급실로 가기로 했다. ㅠㅜ
혼자 두고 가지 마라는 아이에게 책과 옥토넛 극장판을 쥐어 주며
"엄마 아빠 금방 올꺼야..." "그럼... 빨리와야해!!!"
아이를 뒤로 하고 응급실로...
처음에는 놀라운 질문이었던
"임신 가능성은 있나요?" "소변검사는 첫 소변은 버리고 중간 소변부터 받아오세요."
이 질문들을 통과하고
가장 고난도이자 반드시 거쳐야하는 혈관주사 시간!!!
다행히 이번에는 아주 베테랑인 간호사가 오셨다.
늘 요리조리 도망다니고 숨어다니는 혈관을 한번에 잡아주셨다.
하지만..
오늘은 아픈 아이들이 많이 병원을 찾아왔다.
더 찾기 힘든 혈관을 찾아 사투를 벌이는 간호사와
아파 소리 지르는 아이들. 그리고 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엄마, 아빠들...
갑자기 자이언티의 양화대교에 나오는 가사가 뇌리를 스친다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그래 - 자이언티, 양화대교 中 -
여보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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