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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과학상식

이제 더 이상 행성이 아닌 명왕성

by 레몬즙한방울 2017.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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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금지화목토천해명

2006년도 이전에 태양계 행성의 순서를 배웠던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렇게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다.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왜소행성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걸까?

왜 2006년 인가?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천체관측 기술도 함께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면서 명왕성 정도 크기의 천체가 다수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국제천문연맹의 시름이 깊어진다.

그러던중 2006년 8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국제천문연맹(이하 IAU) 회의에서 행성의 정의가 발표된다.

 

 

행성이란?

태양계에 존재하는 천체로서

①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② 정역학적 평형(구형에 가까운 형태)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질량이 있다.

③ 자기 궤도 "인근의 다른 천체를 일소"한다.

위의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천체만 행성으로 부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태양계 행성 : 수금지화목토천해

 

그렇다면 왜 명왕성은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한 것일까?

먼저, 행성 이외은 분류에 대해 먼저 알아보면

다른 천체의 위성이 아니면서 ①, ② 만을 만족하는 천체를 『왜행성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다른 천체의 위성이 아니면서 ① 만을 만족하는 천체는 『태양게 소천체(SSSB)로 분류하기로 했다.

 

 

명왕성의 행성의 지위를 박탈하는데 큰 역할을 한 조건은 ③인데

『인근의 다른 천체를 일소(Clearing the neigbourhood)한다는 것은

행성이 자기 궤도를 중력적으로 지배하는 천체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자기 궤도를 중력적으로 지배하는 천체가 되면

행성의 궤도 인근에 자신의 중력적 영향을 받는 천체(즉, 자신의 위성) 이외에 행성 자신과 크기가 비슷한 다른 천체가 없게 되는데 이것이 일소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실제로 명왕성은 해왕성의 중력에 그 궤도가 영향을 받고 있고, 카이퍼 대의 다른 천체들과 궤도 인근을 공유하고 있으며, 명왕성의 위성으로 알려진 카론과 서로 공전하는 이중행성으로 분류되기도 하기에 행성이 되기 위한 조건 ③을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서 행성의 지위를 박탈 당하게 된 것이다.


명왕성과 위성 카론

 

왜소행성 (dwarf planet)

IAU에서 2006년 8월에 새롭게 만든 천체의 분류

4가지 항목으로 정의하기로 하였는데,

 천체의 한 종류로서

①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궤도를 돈다

② 정역학적 평형상태를 이룬다.

③ 충분한 중력을 지니지 못해 궤도 주변의 미행성체들이 존재한다.

④  다른 행성의 위성은 포함하지 않는다.

이 명명법에 의해서

세레스(Ceres), 명왕성(Pluto), 에리스(Eris), 하우미아(Haumea), 마케마케(Makemake)가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었다.

 

정역학적 평형상태를 이룬다는 것은 

천체의 질량이 충분하면 자체 중력이 천체를 지탱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 강체운동에 의해서 퍼지려는 셩향을 중력이 견디게 되면서 천체는 구의 모양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정역학적 평형상태를 이룬다는 것은 천체가 구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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