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현충일 저녁 오랜만에 드라이브를 나왔어요
연휴의 끝자락 저녁시간이라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하다
간단하게 저녁도 해결할 겸 윤건릉 쪽으로 향했어요
마침 윤건릉 근처에 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청학동칡냉면이 영업 중이었어요
처음에 소문을 듣고 방문했을 땐 쓰러져가는 고택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한지도 몇 년 된 것 같아요
최근 몇 년간 방문하지 못했었는데
오랜만에 늦은시간 방문했는데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냉면을 먹고 있네요
이곳은 선결제 시스템이라
우선 메뉴를 정하고 자리에 앉았어요
예전엔 좌식이었는데 지금은 입식으로 바뀌었어요
신발을 분실할 일은 없겠어요
예전에 비하면 가격이 조금 올랐네요
그대로 보통과 대가 500원 차이예요
많이 드실분들은 대를 시키면 훨씬 이득일 거 같아요
H가 아기였을 땐 사리만 따로 주문해서
먹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오랜만의 방문이라 보통 크기를 주문하고 보니
대가 있는걸 늦게 발견했어요.
오늘은 간단하게 먹을 생각이었으니 ^^
칡물과 온육수는 셀프로!!!
온육수는 뜨거우니 받을 때 조심해야 해요
칡물은 입구 바로 옆에 있어요
아마도 손님이 많은 시간대의 동선을 생각해서
칡물과 온육수의 위치를 다르게 해 둔 것 같아요
열무도 셀프에요
온육수를 종이컵에 받아와서
후루룩~♪
정말 뜨거워서 마실 때도 조심해야 해요!!!
자연의 맛이 느껴지는 열무
아는맛 그대로!!!
늦은 시간이라 식사하던 사람들은 다 빠져나가고
새로 주문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냉면들이 금방 나왔어요
비빔냉면 보통이에요
물이 좀 많은거 아닌가 물냉면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시그니처 메뉴인 비빔냉면이랍니다.
들어있는 다대기의 색이 좀 빨갛죠?
청학동칡냉면은 매운 냉면으로 유명해요
물냉면 보통이에요
시원해 보이는 살얼음 아래 빨간 다대기가 보이죠?
이 녀석이 끊이지 않는 손님의 비결인가 봐요
다대기를 따로 한 냉면이에요
매운맛을 좋아하는 H이지만
H가 먹기엔 너무 매운 냉면으로 기억되어
다대기를 따로 달라고 했어요
다대기와 식초, 겨자를 이렇게 따로 주시니
취향에 맞게 매운맛을 더 첨가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오늘 선택한 물냉면이에요
잘 섞어서 이렇게 한 젓가락!!!
오랜만에 매콤한 냉면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레몬즙 주관적 별점
예전엔 좀 많이 매웠던 것 같은데
오늘은 신라면 보다 살짝 덜 매웠던 것 같아요
다대기로 매운맛을 더 첨가할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잘 섞어 먹으면 될 것 같아요
맛은 오점이지만
온육수를 받아오는 환경이 좀 위험해서 점수를 조금 깎았어요
★★★★☆
※ 썸네일에 사용된 폰트는 여기어때 잘난체, 카페24 아네모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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