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경시대회

어느덧 율이가 2학년 하고도 2학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어릴때 부터 숫자와 영어에 친근하도록 쬐금 노력하긴 했는데 영어는 별로고 (아직 2학년이니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
수학은 그닥 어려워하지 않는다.
아내가 파악한 아이의 특징으론 조금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학습할 때 더 신나하고 재미있어 한다고 해서 시작한 수학수업에 대회가 있다고 하니
자기가 해보겠다고 한다. 명목상 경시대회인데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다고도 하고 해서 웅진 선생님께 문의했더니 안내서를 보내주셨다.

 

 

안내서를 받아보고도 한참을 할까 말까?
솔직히 아이는 고민하지 않지만 부모인 내가 아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에 괜한 고민을 하는것이다.
결국 아이와 다시 조곤조곤 이야기를 했더니 돌아오는 말은

"이번 한번은 그냥 해볼게!"

역시 아이는 cool , 어른은 hot 인가보다.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다 보니 벌써 응시 신청 마감일이 되었다.
참가대상, 응시방법을 꼼꼼히 살펴보니
참가대상이 2가지로 나뉘었는데 일단은 씽크빅 회원이어야 한다. 그리고 무료 응시자와 유료 응시자로 나뉜다.

무료 응시자는

 
① 2017년 8월 31일 기준으로 북클럽, 씽크빅(지면), 공부방 수학 학습 고객
② 위 3가지 중 하나를 12개월 이상 하고 있는 고객
③ ① 날짜 기준으로 학습지 2과목 이상 가입 회원
④ ① 날짜 기준으로 북클럽 스탠다드 또는 북클럽 라이트 가입 고객
조건중 1가지만 충족하면 된단다. 율이가 조건이 되는지 한번 살펴봐야겠다.

유료응시자는

회원중 무료응시자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회원으로 10,000원의 응시료를 제출해야한다.

다행히 우리아이는 무료대상자로 확인되었다.

응시방법은 홈페이지 또는 북클럽 라운지 APP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들어가기가 싫어서 라운지 APP이 북클럽에 설치 되어 있는지 한참을 찾아본 후 그런 APP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바로 설치를 했다. 그리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회원정보를 확인하는데 시간을 10분가량 소비하면서 내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다소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겨우 회원정보를 확인하고 씽크빅 선생님께 전달받은 회원번호를 입력 했더니 나머지 정보는 자동으로 들어가있었다.
회원이니까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꽤나 감격적이었다. 더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아주 크게 마음에 영향을 미쳤나보다.

뭔가 휑하니 갑자기 확인전화가 올 수 있다는 메세지만 덩그러니 뜨면서 완료되었단다.

시험일자가 20월 21일이니까 이왕 접수한거 살짝은 공부를 시켜볼까 아님 그냥 너의 실력은 이거다 하고 확인만 시켜줄까 또 고민하게 생겼다.

대상은 트로피 + 전집 + 장학금 50만원 / 각 학년별 1명
금상, 은상, 동상은 상장 + 트로피 + 전집 / 각 학년별 1명 (동상은 2명)
장려상은 상장 + 트로피 / 대상~동상 수상자 외 상위 20%

이왕이면 대상이면 좋겠지만 날고기는 아이들이 많을 테니 그래도 대상 노려보자~ ㅎㅎ (역시 부모의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