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아저씨

늘 먹는 식당 밥이 도저히 벅고 싶지 않을 때

발걸음을 옮길만한 식당 몇 군데는 있어야하죠

그래서 가족들과 다니면서 눈여겨 봐둔 곳 중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갈만한 곳 중 하나에 다녀왔습니다.

반응은 그뤠잇~!

처음 도전했었을 때 사진을 올렸어야 했는데

몇 번을 가더라도 그뤳잇~! 한 반응이 와서 늦게서야 후기를 올려봅니다.

『뚱보아저씨』 는 돈가스가 메인 메뉴인 곳입니다.

하지만 색다르게 국수와 함박스테이크도 함께 팔고 있죠.

가족들과 함께 올 때는 돈가스 + 잔치국수 또는 돈가스 + 함박스테이크 이렇게 시키는데

사무실 식구들과 왔을 때

처음에는 "돈가스 3개 먹을까요?"

"No!!!! 양이 많을 테니 돈가스 2개, 비빔국수 1개 먹어요!!" 라고 추천했는데

퇴근하는 시간까지 배가 꺼지질 않아 고생했었습니다.

그 이후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구성한 최고의 구성은

돈가스 + 비빔국수 인원수 대로 입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성인 남자 4명이서 방문했습니다.

그동안의 노하우로 돈가스 1 + 비빔국수 4 을 주문했죠.

 

기다리는 사이 셀프로 준비해야할 밑반찬을 가져다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돈가스가 먼저 나와주시네요.

적지 않은 사이즈의 왕돈가스입니다.

이걸 처음에 3명이서 각자 하나씩 먹으려 했으니.... ㅎㅎ

좀 어렸을 때는 가능했을 것 같은데

나이가 적당히 차고

운동도 아주 부족한 요즘은 하나는 도저히 먹을 수가 없네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두어도 먹음직해 보이죠?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먹다도면 느끼함이 내장을 엄습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빔국수로 느끼함을 잡아주는 거죠.

 

돈가스가 정리되는 사이 비빔국수도 나오네요.

지난 번에 왔을 때 내부 공사중이었었는데

내부만 업그레이드 된 것이 아니라

비빔국수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네요.

오늘도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장점만 있는 곳은 없죠?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돈가스만 먹을 때는 느끼함이 갑자기 엄습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그걸 잡아줄 국물이 없어요.

혼자 (왕)돈가스를 먹기에는 많은 양과 국물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뚱보아저씨는 화가 나있지 않아요

원래 얼굴이 그렇데요.

주문할 때 무섭다고 느끼지 마시고 편안하게 주문하세요.